부산교통공사가 이달 23일까지 사상~하단선 공사구간 등 부산도시철도 건설현장에 대해 외부전문가와의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해운대 엘시티 공사 현장 추락 사고를 비롯해 제천·밀양 화재 등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공사는 도시철도 건설현장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동시에 해빙기 안전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주 자체 통합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상황은 물론 낙하방지시설 및 현장 내 안전작업발판·안전난간의 고정상태 등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사고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반 융해로 인한 건설현장 주변 침하, 각종 공사용 시설물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요소도 면밀히 살펴본다.
외부전문가는 관련분야 전공 교수와 기술사로 구성되며, 도출된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이상 징후가 해소될 때까지 추적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