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올해 총 43억 8200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노후 주택 1200가구의 슬레이트 철거와 취약계층에 대한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2년부터 `21년까지 '슬레이트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건축물(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가구당 336만원까지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를 지원하며, 경제적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지붕개량비를 가구당 3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구·군별로 추진되며, 사업 참여 희망 가구는 각 구·군 환경위생(녹지)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석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 예방과 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폐슬레이트의 무단방치 및 불법투기 등 위반사례 근절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시 관계자는 “2018년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사업과 취약계층 지붕개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민들께서도 시민건강 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7420가구의 철거지원과 622가구 지붕개량 사업 추진, 부산에 슬레이트 시설물이 제로가 될 때까지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