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3.27 10:57:45
▲서병수 부산시장이 26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권 거점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NB 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동·서축 순환교통망 확충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남부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6일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동·서 순환교통망 확충으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고 포항~울산, 광양~여수를 잇는 메갈로폴리스 형성을 촉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부산·기존 도심간 연결도로망 확충으로 서부산 그랜드플랜에 대응하는 배후도로망을 건설하고 서부산·기존 도심 연결 및 간선도로망을 구축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내·외부·외곽순환도로망 및 낙동강 횡단교량 등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동·서축 간선도로망 건설계획을 위해 해안순환도로(부산항대교·영도통과 고가교, 부산항대교~동명오거리 지하차도)가 개통됐고, 광역철도 동해선,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김해 진영∼한림∼대동∼부산 기장) 등이 개통됐다.
부산시는 향후 2020년까지 ▲화명~양산간 도로(`19년 12월 준공), 동김해IC∼식만JCT 도로(`20년 12월 준공) 개통으로 부산~경남 연결 광역도로 확충 ▲'산성터널'(화명동~장전동, `18년 9월 준공) 개통, '만덕~센텀간 지하고속화도로' 착공(`18년 12월), '만덕3터널'(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 준공(`20년 12월)으로 내·외부 간선순환도로망 확충 ▲'천마터널'(암남동~구평동, `18년 12월 준공) 개통,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건설공사 준공(`20년 12월)으로 해안순환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저대교(식만~사상, `18년 12월), 엄궁대교(`20년 목표) 착공으로 낙동강 횡단교량 확충 ▲부전~마산 복선전철(`20년 6월 준공), 동해선(울산 구간, `19년 12월 준공), 원동역사 건설(`19년 12월 준공) 등으로 도시철도·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교통망 확충은 도시가 발전하는 데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부산은 지리적으로 동남권에서 중요한 위치이기에 도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도로망 확충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