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지원센터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역 노후산단인 '신평·장림 산업단지'가 올해 정부 합동으로 공모한 '2018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지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신평·장림산단은 지난 `1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평·장림 혁신산단 조성' 계획은 총사업비 2287억원(국 457억, 시 381억, 민 1449억)을 투입해 공간재편, 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연구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개선사업 등 3대 전략분야 21개 사업을 `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정부합동공모를 통해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기업 비즈니스 및 혁신 관련 지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지원기관 집적화가 가능한 복합건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업지원, 기술개발지원, 벤처창업보육 등의 기능을 집적화하는 앵커시설로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도시형 산업단지로 업종 재편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총사업비는 105억원(국 40억, 시 65억)이 투입되며, 주요 입주기관으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본부, 동아대URP사업단이 참여, 로봇관련 산업 유치로 신산업 육성 및 좋은 일자리 창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제조공정 혁신으로 기업 생산성 향상 등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은 신평레포츠공원에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는 계획으로 총사업비 100억원(국 50억, 시 50억)을 투입해 각종 체육행사 및 운동경기를 통해 근로자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 산업단지 이미지 제고 및 상생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신평·장림 혁신단지 조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 공사를 착공, `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신평역 맞은편에 민간대행사업으로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을 건립해 근로자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단 입주기업의 자체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민간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정부합동공모 선정으로 전통제조업 중심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된 노후산단을 도시형 산단의 재편 및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했다”며 “시는 신평·장림산단이 혁신산단으로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