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고압세척 장비로 학교 주변을 청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은 올해에도 부산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깨끗한 학교만들기' 찾아가는 재능기부 순회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 도로사업단 도로환경팀이 지난해 5월에 시작한 '깨끗한 학교만들기 순회봉사'는 전문적인 환경정비가 어려운 초등학교의 각종 노후 시설물을 공단이 보유한 고압세척 장비로 세척해주는 재능기부 사업이다.
이 순회봉사는 대부분의 교내 옹벽, 바닥, 동상, 기념비 등 학교 시설물이 노후화될 경우 일반적인 청소도구로는 깨끗하게 청소하기가 힘든 점에 착안해 학생들의 쾌적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됐다.
'깨끗한 학교만들기 순회봉사'는 지난해 총 75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 11월까지 해운대구 3개교, 수영구 5개교, 남구 4개교, 연제구 7개교 등 총 19개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3월에는 부산진구 32개교, 8월에는 동래구 22개교를 대상으로 각각 공문을 발송, 요청접수를 받은 후 일정을 조정해 재능기부 순회봉사를 시행하게 되며, 지원수가 적을 경우 순차적으로 금정구 관내 학교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4~6월)에는 부산진구 관내를, 하반기(9~11월)에는 동래구 관내 초등학교를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11일 부산진초등학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 시행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행학교 모두가 만족해 하며, 그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도 학교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보다 나은 학교 환경 정비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과 장애인 등 복지시설에 대하여 고유업무가 아닌 과외업무라도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이며 직원들은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에서는 부산시내의 22개 터널과 23개 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 및 시설물을 친환경 소재(물)로써 환경정화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보유장비를 이용 틈틈이 시간을 활용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공영주차장 및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물세척 청소를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