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 남성만을 위한 미용실 '바버샵'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근 자기만족과 패션, 취미생활 등을 위한 이색 전문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며 남성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부산본점은 지난달 30일 지역 최초로 4층에 '모나미 스토어'를 오픈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동경하는 남성고객을 위해 단순한 판매 매장이 아닌 일상 속에서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마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153 네오 만년필을 비롯해 153 골드, 153 블랙 앤 화이트 등 고급 볼펜류와 모나미 다이어리, 노트 등 필기구 연관 MD 상품과 함께 나만의 잉크 만들기 체험, 수제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DIY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여성이 아닌 오로지 남성만을 위한 미용실 '바버샵'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처음 선보인 이 매장은 컷과 펌, 염색을 비롯해 면도 등 쉐이빙과 두피관리 서비스에다 힐링라운지까지 토탈 맨즈 케어 공간인 '남성 그루밍 토탈샵'으로 상품군의 틀을 깬 이색매장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면서 매월 20% 이상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키덜트 시장의 주 고객이 남성인 것을 감안해 완구 매장도 입점시켰다. 지난해 9월 키덜트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건담 프라모델을 판매하는 '건담베이스' 매장 오픈하면서 개장 당일 입장 대기줄이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이틀만에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생활 밀착형 남성 전용 그루밍 제품을 판매하는 '다비드 컬렉션 플러스'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 높은 의류, 가방, 잡화, 악세서리 등 남성의 스타일을 완성시켜 주는 남성전문 편집샵으로 각광 받으며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