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공공기관 합동채용 일정에 따라 부산·인천·여수광양항만공사와 공동으로 2018년 신입직원을 선발한다고 18일 밝혔다.
UPA는 이번 합동채용을 통해 총 5명을 임용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5월 19일 필기시험, 6월 초 면접시험 이후 약 3개월간의 수습 또는 인턴평가과정을 거쳐 9월 말경 최종 임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모집분야는 일반직 7급갑 사무 2명(일반 1명, 보훈 1명), 무기직 3명(비서 1명, 자료관 운영 2명)이다.
UPA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견과 차별 요인을 배제하고 직무능력으로만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류전형에서는 모집분야별 자격요건과 자기소개서 불성실자만 불합격 처리하고, 이외 모든 지원자들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항만공사(이하 PA) 합동채용에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필기시험으로 PA에 적합한 우수인재 발굴과 블라인드 채용에 따른 직무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이외에 PA종합직무능력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PA종합직무능력평가는 일반직 7급갑 지원자에게만 적용되며 총 50문항으로 △항만공사법/항만법(10문항) △한국사(10문항) △경영·경제학원론/물류관리/국제물류개론(30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면접전형의 경우 1차는 그룹면접, 2차는 개별역량에 대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룹면접의 경우 집단토론(Group Discussion)으로 주제도 PA 합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개별역량 면접은 PA특성을 반영해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UPA 인사노무팀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인력증원이 없어 채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통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반기 임금피크제 별도 정원, 휴직자 결원 등을 적극 활용하여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21세기 동북아 액체물류 중심항을 꿈꾸는 울산항만공사에서 창의와 열정, 도전정신을 가지고 꿈과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능력 있는 인재가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