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광안대교 러브레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안대교 러브레터 이벤트는 지난해 처음 시작되어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개최여부와 참가방법 등을 문의해오는 등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새롭게 확대 편성됐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광안대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5월 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200여명의 메시지는 5월 5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저녁 8시와 9시에 20여건씩 광안대교 교량 앵커리지에 띄우게 된다. 표출시간은 건당 총 1분으로 2회 반복 표출된다.
메시지 작성요령은 글자수를 띄어쓰기 포함 17자 내외로 해야 가장 적당하고 짧을수록 더 오래 표출된다. 아울러 신청자 이름도 반드시 메시지 내용에 포함해야 이름이 표출될 수 있다. 메시지 의도 등 혼선을 막기 위한 조처다.
전년도에 비해 달라진 점은 어린이 날(5/5)에는 오로지 자녀에게 보내는 메시지만을 모아서 표출하게 되고, 어버이 날(5/8)에는 반대로 부모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표출하며, 스승의 날(5/15)에는 사제지간 메시지를 표출할 예정이다. 그 외의 기간에는 연인, 가족, 친구 등의 메시지를 광안대교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1만원 상당)과 삼진어묵셋트(3만원 상당)을 10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공단 김영수 이사장은 “부산만의 특별한 이벤트 브랜드로 자리 잡은 광안대교 러브레터가 시민들의 사랑을 전하는 감성 랜드마크로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이를 더욱 발전시켜 부산의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