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차인준 총장(왼쪽 2번째)과 윤혜경 교수(왼쪽 3번째)를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발전기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윤혜경 교수(60)가 25일 대학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윤 교수가 대학 총장실을 방문해 전달한 발전기금은 여느 발전기금보다는 조금 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윤 교수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매달 41만 6000원을 첫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대학발전에 깊은 애정을 쉼 없이 이어와 10년을 훌쩍 넘긴 세월동안 총 5120여만 원을 기부해 시들지 않는 제자 사랑을 몸소 실천해와 남다른 귀감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금 전달식에서 윤 교수는 “생각보다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갔다며 대학발전과 제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렇듯 오랜 시간 동안 기부를 이어 오게 된 것은 같은 의료인이자 대학교수의 길을 걷고 있는 부군인 박남철(부산대병원 교수)의 응원도 한몫했다”고 귀띔했다.
인제대 차인준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신 윤 교수님께 인제인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후원의 고귀한 뜻에 따라 대학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정밀의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체유래물 생물자원 확보와 관리 및 분양에 대한 효율적 시스템을 갖춘 한국 인체자원 단위은행인 부산백병원 인제바이오뱅크 은행장과 대한세포병리학회장을 맡아 다양한 국책사업 수행과 학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