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심원섭기자 |
2018.04.27 09:33:41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까지도 두 정상의 합의 내용에 대한 발표 형식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양=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오전까지도 두 정상의 합의 내용에 대한 발표 형식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 브리핑에서 “합의문 발표 형식이 정해졌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회담의 내용에 따라 형식과 순서가 정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양측 공식 수행원 중 정상회담에 실제로 배석할 수행원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 판문점으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미정이다. 여기서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참석도 확정이 안 됐다고 하는데, 김 여사의 참석도 결정이 안됐나”라는 거듭된 외신의 질문에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지금 저희는 현장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김 여사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언론에 보도된 문 대통령 전용차 내부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의 옆자리에는 김 여사가 아닌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동승한 것으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