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돌봄 모델에 지역 공기업이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제2전략회의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부산형 돌봄 자람터'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부산지역 아동에게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뤄진다.
이날 협약으로 주택금융공사는 '부산형 돌봄 자람터'의 3개 유형 가운데 아파트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우리동네 자람터' 2곳에 운영비를 후원한다.
'부산형 돌봄 자람터'는 시교육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지역 맞춤형 돌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운영 중인 '초등돌봄교실'을 비롯해 새롭게 운영하는 '거점형 자람터'와 '우리동네 자람터' 등 유형으로 운영된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부산형 돌봄 자람터는 지역 돌봄 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