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조리사과정 훈련 모습. (사진=부산시)
내일이룸학교는 구)고용노동부 취업사관학교 사업이었으나, 지난해 여가부로 이관되며 새롭게 명칭이 바뀌었다. 이는 '청소년의 내일(미래 또는 나의 일)을 이룬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 1월 공모에는 서울(3), 인천, 대구, 충남(2), 전북 등 전국 5개 지역 8개 운영기관이 선정됐으며, 부산지역 학교밖 청소년들은 접근성이 떨어져 참여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 추가 공모에는 서울, 부산(2), 인천, 충북, 광주, 전북, 경남, 경기 등 8개 지역 9개 운영기관이 선정되어, 접근성이 개선됐다.
특히, 부산지역에는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개 과정(바리스타·조리사)과 ▲더굿세이브부산지부 1개 과정(트리밍3급/반려동물 관리사) 등 2개 운영기관 3개 훈련과정이 선정되어, 부산지역 학교밖 청소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18년도 내일이룸학교 사업을 훈련난이도에 따라 유사직종을 순차적으로 편성하여 훈련의 전과정을 참여하거나, 한 과정을 수료하고 난 후 조기취업 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직업훈련 모듈화' 과정으로 시범운영한다. 먼저, 바리스타과정은 5월 7일부터 20일까지 20명을 모집하고, 조리사과정은 7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또 더굿세이브부산지부에서는 반려동물관리사+트리밍3급(애견미용사)과정 15명을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
훈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직업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받을 수 있고 ▲월 10만원 이내의 교통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프로그램과 내일이룸학교, 학력인정 대안학교, 자격증 취득 등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내일이룸학교 훈련수료를 학습경험으로 인정, 의무교육 학습시간(초·중등 교육)으로 인정해준다.
내일이룸학교에 관심이 있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의거해 부산시가 설치하고, 한국청소년부산광역시 연맹에서 수탁운영하고 있으며, `15년에 개소해 현재까지 부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에는 총 15개의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설치·운영 중이며, 각 센터에서는 특색 있고 다양한 자립지원 및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진행하고 있다.
백순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에 우리지역에 처음으로 내일이룸학교가 운영되어 우리시 학교밖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