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관내 174개 중학교와 141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끼 식사를 함께하며 학생 맞춤형 상담을 하는 '한끼 상담'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멘토 교사가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제동행 실천의 장이다.
학생과 멘토 교사는 방과후 학교 밖 식당에서 또는 주문을 하여 식사를 같이 하면서 학생의 관심과 고민을 나누는 등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눈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한끼 상담 프로그램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교당 100만∼200만원 예산을 지원한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한솥밥'이란 표현처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정이 학생과 교사, 학교를 연결시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