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일 MSC Cruises사의 스플렌디다호(Splendida, 13만 8천톤)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첫 입항했다고 밝혔다.
MSC 스플렌디다호는 기존 동북아시아 항로에 투입되던 MSC 리리카호(MSC Lirica호, 6만5천톤급)를 대체해 투입된 크루즈선으로, 이번 첫 입항을 포함해 올해 부산항에 총 4회 입항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선의 승객 3600여명은 대부분 일본인이며, 부산에서 당일 관광을 마치고 후쿠오카, 고베를 거쳐 모항인 요코하마로 돌아갈 예정으로 BPA와 부산관광협회에서는 MSC 스플렌디다호의 첫 입항을 기념해 선상환영식과 승객들을 위한 전통공연 등을 선보였다.
BPA 이진걸 운영본부장은“향후 한-중 관계 개선으로 한·중·일을 오가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항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에 대비해 크루즈선박 유치선사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