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단기사채등의 발행, 유통 및 상환 구조. (표=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5일 당일 발행(차입)된 후 상환이 완료되는 전자단기사채인 '당일물 전자단기사채'를 등록·발행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이후 현재까지(4일 기준) 2개 증권사가 4회 총 2000억원을 발행했다.
정부는 증권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과도한 콜시장 참가를 막기 위해 단계적으로 콜차입 한도를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의 익일물 콜차입에 대한 수요는 전자단기사채 및 기관간 RP 등으로 대체가 됐다.
하지만 당일물 콜차입(통상 '반일콜'로 지칭)의 경우, 이를 대체할 시장이 없음에 따라 증권회사는 일중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금 조달에 애로가 발생한다.
예탁결제원이 콜시장 참여가 어려운 증권회사 등을 위해 당일물 콜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조성을 위하여 당일물 전자단기사채 등록서비스를 개발함에 따라 증권회사는 일중자금 조달을 위한 대체수단으로서 전자단기사채로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중 유휴현금 보유기관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단기금융시장에서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은 전자단기사채를 적극 활용하고 자금부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