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태풍, 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자연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해 대처할 수 있도록 ‘여름철 대비 전담 T/F’를 구성하고, 기상여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각각 운영한다.
또 이달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학교의 재해취약시설물을 전수 점검한다.
점검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기초조사, 학부모와 민간전문가 등이 실시하는 합동점검, 교육청 시설관리자가 실시하는 확인조사 등으로 이뤄진다. 이 점검에서 위험이 발견될 경우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 기술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학교 축대, 옹벽, 절개사면 등 위험시설과 지난번 점검결과의 지적사항 이행여부 확인 등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이나 집중호우 경보가 발령될 경우에 대비해 학생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기상상황에 따라 등·하교 시간조정이나 휴업 등 조치사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학교에 알려 학생 비상수업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급학교는 태풍 및 호우가 발생하면 학생·교직원 행동요령과 학교 조치사항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또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재난안전교육 등 여름철 학생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승우 기획조정관은 “이번 대책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에 대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다”며 “각급학교에서도 이번 대책에 따라 자체 예방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우리 교육청이 긴급재난문자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