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정 동아대 총장이 토크콘서트에서 '나눔의 미학'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동아대학교는 한석정 총장의 '동아 100년 동행 토크콘서트'를 지난달 31일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개최,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미학'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총장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기부 사례를 되짚어본 후 “인류 역사상 변치 않는 사실은 누군가의 '봉사'로 공동체가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오늘날엔 지역의 봉사자나 소액기부자들이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또 “동아대 동문들은 그저 ‘범생이’가 아니라 '흙수저' 출신으로 성공해 남다른 모교사랑을 보여준다는 것이 특징이다”며 “이들이 동아를 빛낸 영웅들이고, 그런 '막강 동문파워'가 동아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을 비롯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대법관을 지낸 조무제 석좌교수, 김만수 동아타이어(주) 회장, 김재진 경동건설(주) 회장, 허용도 ㈜태웅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대표, 조흥래 ㈜삼흥기업 대표, 박광웅 ㈜온리원 대표, 고 한근배 도시계획학과 교수, 고 노상윤 교수 가족, 김백영 변호사, 김미애 변호사, 신본기 롯데자이언츠 선수, 김태훈 태권도 선수, 취업동아리 동아리더스클럽 등 교수 및 동문, 재학생들의 기부 사례를 일일이 조명했다.
이어 “금전적인 기부가 선행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헌혈이나 농촌 및 해외봉사활동, 의료봉사, 지역사회 각종 재능기부, 외국인 유학생 버디, 장애학생 지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미담도 소개, '나눔' 문화 확산과 실천을 당부했다.
현재 학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학교사랑 캠페인 '동아 100년 동행'을 언급한 한 총장은 “전국의 동문들을 만나기 위해 다니느라 바쁜 가운데,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님의 150억 원 기부 약정 등 최근의 좋은 성과를 여러분께 가장 먼저, 그리고 직접 전달하고 싶어 오늘 강연을 준비했다”며 “우리 모두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