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지하 강당에서 인형극 '궁금이의 시간여행' 공연을 무료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인형극 전문극단인 '인형극단 민들레'에서 주관하는 이 공연은 6.25 한국전쟁 제68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이후 부산을 주제로 한 전시인 '피란수도 부산_절망 속에 핀 꽃'과 연관된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됐다.
인형극의 주인공인 궁금이가 6.25 한국전쟁 직후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관람객은 자갈치 시장, 부산임시정부청사, 피난촌 등 옛 부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연장 밖에 준비된 피란수도 부산을 배경으로 만든 포토존에서 다채로운 체험도 누릴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인형극을 통해 어려운 시절을 단결하여 극복한 한국민의 자긍심을 생각하고, 특별전 '피란수도 부산_절망 속에 핀 꽃'展과 연관된 스토리로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 특별전 '1부 모던·혼성 1928~1938, 2부 피란수도 부산_절망 속에 핀 꽃'을 7월 29일까지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