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난 22일 교대역·사상역 등 동해선, 김해경전철 환승역사에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및 부산-김해경전철(주)과 손을 잡고 '유관기관 합동 부정승객 단속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단속이 실시된 역사는 부산도시철도와 동해선의 환승역 3곳(교대, 벡스코, 거제)과 부산김해경전철과의 환승역 2곳(사상, 대저)이며, 단속요원들은 환승통로에서 “정당한 승차권 사용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세요”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시에 승객의 부정승차 행위를 막고 계도하는 활동도 진행됐다.
한편 부정승차란 정당한 운임을 지불하지 않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부산도시철도의 부정승차 단속 건수는 9,115건에 달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500건(61%)이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이며, 할인승차권(카드) 부정사용이 31240건(34%), 우대권 부정사용이 491건(5%)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사 박종흠 사장은 “부정승차는 정당한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다른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지양돼야 한다”며 “유관 기관과 힘을 합친 이번 캠페인으로 건전한 대중교통 문화 조성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