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의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여성직원들이 뭉쳤다.
UPA에 따르면 5급 이하 여성직원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직장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례 토론회'를 27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희롱·성폭력 관련 구체적인 사례와 정보 공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판단력 및 이해도 제고 ▲성희롱·성폭력 관련 고충처리 현행 운영제도를 공유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최근 이슈 되고 있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관련 내용에 대해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고 정보 공유하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토론회가 꾸준히 개최되어 조직 내 양성평등이 확산되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PA 인사노무팀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사례를 전사적으로 공유해 경직된 위계질서 문화를 타파하고, 상호 간 입장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남성 직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