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제전악-장미의 잔상' 공연 모습. (사진=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무용단 특별초청공연 '제전악-장미의 잔상'을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예술기관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국악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특별공연이다. 부산국악원은 지난 4월 13일에 '국립합창단'의 예술성이 살아 숨쉬는 합창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지속적으로 다른 장르의 국립단체들과 교류를 넓히고자 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010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국립 현대무용단체이다. 창작역량을 지닌 예술가들과 함께 춤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작하며, 국내외로 많은 공연을 소화하면서 한국현대무용의 보급과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제전(祭典)의 현대적 의미를 풀어 인간사 희로애락을 압축되고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발레, 한국무용, 서양무용의 장르적 구분 없이 동작 하나하나를 떼어 펼쳐놓고 적절한 조합을 새로 만들어보는 해체와 조립의 무한실험을 통해 외형적 동작뿐만 아니라 호흡과 음악적 흐름까지 거침없이 섞으며 특유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한국춤과 서양무용의 해체와 조립을 통한 탐구와 실험의 무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라예송(85년생)이 10여 개 이상의 전통 국악기로만 구성하고 작곡한 60분간의 무곡(舞曲)이 라이브로 연주된다.
안성수 감독은 “전통 악기로만 구성된 창작 춤곡에 맞춰 춤추는 우리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전석 1만원으로 부산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그리고 장애인·경로우대자·국가유공자·병역이행명문자 외 동반 1인, 다자녀가정 및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 할인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