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수로왕릉 가락루 보수정비 공사중 발견된 건륭 59년의 상량문.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올해 김해수로왕릉(국가지정 사적 제73호) 가락루 보수정비 공사중 상량문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수로왕릉은 가락국의 시조대왕인 수로왕의 무덤으로 가락루는 수로왕릉의 정문인 숭화문, 홍살문, 다음에 위치한 누각이다.
이번 보수정비 공사는 1억원의 예산으로 지붕상부(산자이상)를 해체해 훼손된 부재는 교체해 복원하는 사업이다. 해체 후 문화재전문가의 자문결과 부재의 훼손상태가 심각하고 우측 기둥이 동쪽으로 이동돼 구조상 문제점이 발견되어 누마루 상부까지 해체공사 중에 있다.
발견된 상량문은 2점으로 건륭 59년(1794년)의 상량문과, 도광 23년(1943년)의 중수 상량문으로 공사총책임자 등의 분야별 책임자 인명과 공사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당시 공사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