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MC'에서 학부생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경성대 패디과 (오른쪽 2번째부터) 백민정, 장현주 씨, 채희주 교수, 그리고 논문 구두발표를 진행한 (왼쪽부터) 김승관, 국제무역통상학과 박경혜, 이정국(맨 오른쪽)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성대)
경성대학교는 예술종합대학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근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2018 GMC(Global Markeitng Conference)'에서 학부생 우수논문상(Best Undergraduate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학 패디과 4학년 백민정, 장현주 학생은 '몰입과 노스탤지어를 활용한 패션브랜드에서의 스토리스케이핑 -ASMR 마케팅을 중심으로- (Story Scaping in Fashion Brand Using Commitment and Nostalgia -Based on ASMR Marketing-)'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논문은 ASMR마케팅을 패션브랜드와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의 트렌드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또한 몰입이 노스탤지어와 브랜드 자산 등에 영향을 준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함으로써 패션기업이 ASMR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수상자인 백민정 씨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우연히 논문 연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고, 연구를 하는 과정은 처음 겪는 일들이라 매우 새롭고 힘들었지만 GMC라는 세계적인 마케팅 학술대회에 저희 연구를 발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너무 감사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학부생 우수논문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주 씨는 “5명의 연구원들이 모두 즐겁게 추억을 쌓으며 연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좋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GMC에서 논문 발표할 수 있는 티켓을 획득한 경성대 국제무역통상학과 4학년 이정국, 박경혜, 패디과 4학년 김승관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GMC에서 '신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특성이 지각된 가치, 브랜드 신뢰,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희소성메시지 빈도를 중심으로- (Impact of product characteristics of limited edition shoes on perceived value, brand trust, and purchase intention : Focused on the scarcity message frequency)'의 논문을 구두발표 했다. 특히 경성대 신발사업단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본 연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발표자들의 설명이 다양한 국적의 연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팀원 모두가 관심 있는 분야인 운동화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뜻깊었는데, 특히 작성한 논문을 저명한 마케팅 학술대회인 GMC에서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학부생인 저희들에게 논문 작성과 학회 발표는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자 기회였다. 이런 모든 일들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신 채희주 교수님, FYLs 신발사업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연구팀을 지도한 패디과 채희주 교수는 “대학원생에게도 쉽지 않은 연구를 학부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지난 8개월 동안 GMC 논문발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 또한 물심양면으로 우리 연구팀을 지원해준 경성대 신발사업단의 전용복 단장님과 선생님들,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GMC는 올해는 총 57개국 약 1700여명 참가한 가운데 무려 130개의 세션이 열린 세계 최대의 마케팅 학술대회로 논문발표자 대부분이 교수, 기업의 연구원, 대학원생들이다. GMC에서 논문발표를 위해서는 사전 논문 심사가 이루어진 후, 선택된 논문들만이 발표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020년 GMC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