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농산물의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2019년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지원 사업'에 김해 진영농협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APC 지원 사업은 산지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에 필요한 집하·선별·저장·포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지원해, 일괄 시스템을 통한 작업으로 규격화된 상품을 생산하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진영농협은 총 사업비 28억원으로 저온저장고 설치, 선별장 증축, 선별기 구입 등을 추진하며, 특히 김해시 대표 특산물인 '진영단감' 품목의 특성에 맞게 현대화된 선별 시설을 추가해 향후 단감 산지유통의 거점 시설로 거듭나고자 한다.
김해시는 진영농협과 함께 지난 2월부터 해당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의 서면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도 APC 지원 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앞으로도 유통시설 현대화를 통한 규격화·상품화된 농산물 출하로 지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