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기장군)
부산시로부터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 중인 오규석 기장군수가 오늘(28일) 점심시간에도 어김없이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여섯 번째 1인 시위를 가졌다.
'군수가 부군수 임명도 못하나'라는 피켓을 들고 선 오 군수는 “지금 들고 있는 이 피켓이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시작을 알리는 횃불이다. 기장에서 시작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의 횃불이 전국에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군수 임명권 반환은 정의의 문제다. 군수업무추진비 또한 나에게는 정의의 문제였다. `17년에 군수업무추진비 0원을 선언하고 `18년에 이어 내년에도 군수업무추진비는 0원이다”며 “`10년 취임 이후 군수업무추진비를 삭감해오다 `17년에 군수업무추진비 0원을 선언했을 때는 혼자만의 횃불이었지만 지금은 업무추진비 투명성 확보 문제가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시간이 걸릴 뿐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군은 여섯 번째 1인 시위가 진행된 이날 오전에도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10번째 정식 공문을 부산시에 발송했으며, 부군수 임명권이 반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