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정수장 전경. (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는 정수장의 미량유해물질 개선을 위해 분말 활성탄 접촉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낙동강을 원수로 사용하는 정수장에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이 검출돼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불화화합물은 1950년대부터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해 온 표면보호제로 분해가 쉽게되지 않는 물질이며 경북지역 공단에서 배출수로 낙동강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시 명동정수장과 삼계정수장에서는 과불화화합물 발생 농도가 먹는물 수질감시기준이하이나 현재 정수장 표준정수처리공정(응집→침전→여과)으로는 과불화화합물 제거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김해시는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의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불안 및 불신을 해소코자 환경부에 국비 사업을 신청·선정돼, 총사업비 68억원을(국비 34억, 시비 34억) 확보했다. 삼계정수장 및 명동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 활성탄 접촉조) 설치사업을 내년 1월부터 설계·착수해 7월 공사를 착공하고, `20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유해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할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 및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