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8.09.20 17:12: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국립경제서비스대학 제나디(왼쪽) 이사장과 한석정 동아대 총장이 협정서를 교환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동아대학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국립경제서비스대학과 교환학생·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을 위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부민캠퍼스에서 열린 협정식에서는 한 총장을 비롯 문철주 국제교류처장과 윤성욱 교무처장, 권한용 입학관리처장, 이신욱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동아대 관계자들과 라자레브 제나디 이사장, 크라브첸코 율리아 국제교류처장 등 블라디보스톡국립경제서비스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총장은 이날 “부산은 아시아 최대 관광도시로 이곳에 자리 잡은 동아대는 국제교류 업무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부산과 블라디보스톡은 멀지 않기 때문에 이번 협정식이 양교의 교류 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나디 이사장은 “동아대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줘 고맙다”며 “동아대와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에는 블라디보스톡국립경제서비스대학으로 초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협정식 말미에 서명식과 함께 '동궐도 복제본 미니어처'와 '러시아산 유리잔' 등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우애를 다졌다.
이외에도 블라디보스톡국립경제서비스대학 이사장단은 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에 방문, 내로라하는 유물들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블라디보스톡국립경제서비스대학은 지난 1967년 극동기술대학(Far Eastern Technological Institute)으로 설립, 1996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현재 학생 2만 5천명이 재학 중인 이 대학은 학사학위 과정으로 정보시스템학과 경제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과가 설치돼 있으며 단과대학 3개, 연구소 6개, 외국어센터 등 최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