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파이너스 뮤지엄 매장에서 '엘폭스' 머플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의 시작과 함께 자체 제작한 머플러와 구스다운 롱패딩 등 겨울 아이템을 벌써부터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평창 롱패딩 열풍을 이을 아이템으로 최고급 폭스 머플러 '엘폭스'를 선보인다.
이 머플러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가 직접 기획하고 생산한 제품이다. 유럽산 최고급 퍼(fur)인 사가폭스를 소재로 100% 국내 생산으로 제작되며, 여기에 10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됐다. 판매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잡화 매장에서 5일부터 시작한다.
과거 폭스 머플러의 경우 중후한 느낌의 검정과 갈색 계열의 색상이 대부분이었던 것과는 대조로 이번에 새롭게 기획돼 나온 '엘폭스' 머플러는 파스톤 계열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또한 디자인 역시 심플하면서 핸드백 장식 연출까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출시돼 중장년층을 비롯해 젊은 소비자층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 에스컬레이터 디스플레이 공간에 롱패딩 제품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평창 롱패딩에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품질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해 직매입한 구스다운 롱패딩 한정판 1만장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달 19일부터 롯데백화점 동래점, 롯데몰 동부산점,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 등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 입점된 '롯데TOPS' 매장 등 31개 점포에서 판매에 들어간 롱패딩은 구스다운 100%로 솜털 80%, 깃털 20%에 구스 중량도 평창롱패딩 보다 70g 늘렸다.
구스다운 롱패딩은 남녀 공용 제품으로 사이즈는 90(S)~105(XL) 네 종류다. 가격은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브랜드 패딩 판매가 대비 30% 수준인 14만 9천원이며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세 가지 색상이고 같은 디자인의 아동용 구스다운 롱패딩도 12만 9천원에 선보인다.
한편 아웃도어 업계는 지난해 평창 롱패딩을 시작으로 브랜드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롱패딩이 올해도 인기를 이어 갈 것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더한 신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더'는 연한 분홍색이나 하늘색, 연회색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에 라쿤 퍼(fur)를 부착한 신상품을 선보였으며 '노스페이스' 역시 연한 분홍색의 신상품을 내놓으며 지난해 검은색과 흰색에 한정돼있던 색상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디스커버리'도 빨간 색상에 천연 모피를 모자에 부착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겨울 방한복도 롱패딩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벌써부터 패딩 판매경쟁이 치열하다”며 “올해는 핑크, 아이보리 등 더욱 다양해진 컬러, 패딩모자에 퍼 소재를 추가하는 등 디자인도 크게 변화돼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