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0일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농촌 및 도시농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호금융 'the 동행' 협약식을 개최했다.
5년째를 맞이하는 상호금융 'the 동행'은 지난 `14년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촌 농축협의 사업활성화를 목적으로 10개(5쌍) 농축협에서 출발해 이날 2쌍이 새로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30개(15쌍) 농축협으로 확대됐다.
'the 동행'은 도시농협의 선진화된 상호금융 기법(대출심사, 채권관리 등)을 농촌농협에 전수해 농촌농협의 여신추진이나 위험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촌농협의 농특산물을 도시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판매함으로써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농협에서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농촌농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의 아름다운 동행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날 동창원농협과 진북농협, 진주축산농협과 남해축산농협 등 2쌍이 신규협약을 체결하면서 경남농협의 상생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하명곤 본부장은 “협동조합의 근간인 상호부조(相互扶助) 정신을 경남 내 농축협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더 내실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추진 우수사례로 `16년에 협약을 맺은 마산시농협과 남거창농협은 상호금융 추진기법을 공유하는가 하면, 도시농협인 마산시농협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남거창농협에 지원하고, 남거창농협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쌀을 마산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