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는 부산시 최초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시 산하 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를 열고, 31일까지 경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검증회는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장을 임명함에 있어 능력과 자질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부산시의회와 부산시가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장을 채용함에 있어 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업무수행능력 등을 검증하고, 인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양 기관 협약에 따른 인사검증 대상기관은 시 산하 6개 공기업인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등으로, 이들 기관은 부산시민들의 일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위는 6개 공공기관장 임명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인사검증회가 협약체결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검증회인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각 임명후보자들이 부산의 대표 공기업의 운영효율화 및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한편 인사검증회는 특별위원회 내에 구성된 2개의 소위원회 별로 실시하며,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부산관광공사 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를 시작으로 ▲24일 부산교통공사 사장,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 ▲25일 부산도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 ▲29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순서로 진행되고, 인사검증은 업무능력 및 정책 검증은 공개로 하고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내용은 비공개로 할 예정이다.
특위 이산하 위원장은 “그동안 지방자차단체장의 인사권 남용 및 기관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자질부족 등의 지적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인사검증회 시스템이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사검증회가 부산시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검증회인 만큼 기관장으로서의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부산시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실시될 인사검증회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