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오는 11월 1, 2일 양일간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전포·양산역과 서면역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인 '2018 도시철도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어느덧 14회째를 맞는 도시철도 예술제는 올해 들어 시민 참여 기회를 대폭 넓혔다. 기획 단계부터 문화단체 등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고, 지역대학생의 참여를 독려해 한층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술제는 1일 오후 3시 30분 센텀시티역에서의 국악과 클래식을 혼합한 '국악앙상블 아츠'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연극&국악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1일차와 <대학생 버스킹 페스티벌>로 구성된 2일차 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이튿날의 경우 동아대·동의대 등 6개 지역대학 실용음악과 학부생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 참여의 의의는 물론 공연에도 감각적인 색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이틀간의 예술봉사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2일 양산역에서의 시민노래자랑 시상식으로 시민이 직접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대학생들의 일러스트 작품이 센텀시티역에 전시돼 예술제의 감흥을 더한다.
한편 공사는 지난 27일부터 도시철도 예술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제 현장이나 전포역 대합실 테마 벽화인 '전포로(路)가안다' 사진을 공사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콜센터(1544-5005)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11월 11일까지다.
공사 박종흠 사장은 “그간 우리 도시철도에 보태주신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예술제를 준비했다”며 “시민이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이번 예술제로 공사의 시민 최우선 기조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