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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부산대 밀양캠퍼스 3개 학과 이전에 결사 반대"

박일호 밀양시장 "부산대 약속 위반"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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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8.11.07 17:26:28

▲박일호 밀양시장(가운데)이 7일 오전 밀양시청에서 시의회 김상득 의장(왼쪽 2번째)과 함께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학과 이전 계획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부산대학교가 밀양캠퍼스에 있는 나노관련학과 등 총 3개 학과를 양산캠퍼스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7일 오전 밀양시청에서 시의회 김상득 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밀양에는 지금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는데 부산대의 계획대로 나노관련학과의 양산캠퍼스 이전이 실행되면 나노 융합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부산대 밀양캠퍼스는 나노기술과학 대학에 3개 학과, 생명자원과학 대학에 11개 학과가 있다.


이 가운데 양산캠퍼스로 이전을 검토 중인 학과는 나노기술과학 대학에서 나노에너지 공학과, 광메카트로닉스 공학과, 생명자원과학 대학에서 IT응용 공학과 등 3개 학과다.


박 시장은 “대학이 캠퍼스의 배치계획을 세우는 것은 자율적이라 할 수 있지만 부산대 밀양캠퍼스는 탄생부터 따져봐야 할 특수성이 있다”며 “밀양대학이 부산대에 통합될 당시인 2005년, 밀양캠퍼스는 나노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캠퍼스를 조성하는 대학발전계획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당시 밀양캠퍼스를 특성화하기 위해 밀양대의 3개 단과대학과 산업대학원은 폐지하고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신설한다고 돼 있다”며 “이 때문에 학생수는 줄었고 밀양시내 중심에 있던 밀양대가 이전되면서 부지는 방치됐으며 밀양시내 중심지 상권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대 밀양캠퍼스 3개 학과 이전 방침은 밀양시와의 상생협약에 대한 파기이며 지자체와의 관계에서 이득만 취하고 지역에 대한 책임을 전혀 이행하지 않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또한 “밀양시와 밀양시의회의 요구는 부산대 밀양캠퍼스 3개 학과를 밀양캠퍼스에 그대로 두라는 것일 뿐“이라며 “안일한 대학행정과 밀실행정에 의한 학과 이전은 있을 수 없고 강행되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밀양시민들은 나노관련학과 캠퍼스 이전 계획이 철회되지 않으면 이전 반대 범시민단체 구성은 물론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어 부산대가 이전 방침을 철회하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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