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온천초등학교 앞 '노란신호등' 설치 모습. (사진=동래구)
부산 동래구는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도움이 되는 '노란신호등'을 지난 10월 말 설치해 주민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동래구와 동래경찰서는 최근 증가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심통학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올해 사업비 6천여만 원을 들여 사직초교, 온천초교, 안남초교, 명장초교 등 4개교 주변 신호등 28개소에 노란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노란신호등은 기존 검정색 교통신호등과 달리 운전자가 멀리서도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어 저속운전을 유도할 수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경각심도 높여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래구는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지난 2016년부터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 과속경보표지판 설치 등과 함께 학교 앞 ‘옐로존 조성’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올해 학교 앞 노란신호등 설치로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운전자의 경각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설치지점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