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농협은 부산농협, 울산농협과 합동으로 12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으나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콩 쓰러짐 현상이 발생해 기계 수확이 불가능해 손 수확으로 일손이 부족한 콩 재배 농가(양산시 상북면 외석리)를 찾아 수확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돕기는 경남·부산·울산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김치환 농협자산관리경남지사장, 신용인 농협양산시지부장, 정창수 상북농협조합장 등 60여명이 함께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김상태(61·양산시) 농업인은“논타작물재배지원 사업으로 논콩 면적은 크게 증가하였으나 생육기간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금년 작황이 작년보다 좋지 않고 태풍으로 인한 도복으로 기계 수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이렇게 경남농협 뿐만 아니라 멀리서 타 시·도 농협 임직원들이 찾아와 내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부터 시작한 시도 간 합동 농촌일손돕기는 매년 정례화해 타 시·도 농업인과 농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