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밀양캠퍼스에 있는 나노 관련학과 등 총 3개 학과를 양산캠퍼스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밀양시 교동 기관단체장협의회는 지난 15일 밀양캠퍼스 학과 이전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주민자치위원회 김영진 위원장을 비롯하여 각 기관단체장 등 15여명이 참석했으며, 부산대 밀양캠퍼스 학과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착공을 앞둔 이 중대한 시기에 부산대가 밀양캠퍼스의 나노 관련학과 등 3개 학과를 양산캠퍼스로 이전할 것을 논하는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체육회 이달우 회장은 “부산대는 통합합의각서의 내용에 충실히 이행하고, 앞으로 밀양시와 더욱 협력해 나노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동 기관단체장협의회는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부산대 밀양캠퍼스 학과 이전 반대 서명운동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