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장인 프로젝트',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 등 3개 사업에 참여할 기업 600여 곳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기업 모집 및 선발은 이달 안에 시군별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배정 인원, 신청서류 등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내년 2월 중순까지 800여 명의 청년근로자를 채용해야 한다.
'청년장인 프로젝트(300명)'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기술사업자(소공인)를 지원 대상으로 하며, '경남 스타트업 청년채용 연계사업(197명)'은 업력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연봉 2400만 원 이상으로 설계하고 청년 인건비의 90%를 지원한다.
선발기준은 기업 발전 가능성, 청년근로자 정규직 전환 계획 등이며, 기업당 2명 이내 청년의 인건비(월 200만 원/1인, 10%는 기업 부담)를 2년간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교통복지수당(월 10만원)과 주거정착금(월 30만원, 신규 전입자)을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사업인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294명)'은 공공기관형, 기업형, 사회복지형, 사회적경제형, 청년활동가형 등 5개 유형별로 사업장을 모집하며, 선발기준은 일경험의 질, 사업장 여건(직무환경, 사업장의 비전), 청년근로자 정규직 전환계획 등이다.
참여사업장에는 청년근로자 인건비를 10개월간 월 188만 원(풀타임근무 기준) 지원(인건비 10%는 사업장 부담)하며, 청년에게는 교통복지수당(월 5만 원), 주거정착금(월 30만 원, 신규 전입자)을 지원한다. 또한, 참여청년에게 진로설계교육 및 취·창업 컨설팅을 실시해 민간일자리 진입 촉진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남도에서는 참여청년의 직무적응 및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전담매니저를 운영하고,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소통체계를 구축해 밀착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기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내년에는 40여 개의 다양한 지역주도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저출생·고령화 및 청년 유출로 인해 지역사회의 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되어 청년들의 지역정착이 실현되면 지역 활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