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의 내부청렴도 부분에서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권익위가 주관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2개 전문기관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6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직원, 전문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도출했다.
측정 결과 동래구는 종합청렴도 2등급, 외부청렴도 2등급으로 지난해 각각 3등급·4등급에서 1~2등급 상향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내부청렴도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자치구는 없었으며, 2등급을 받은 자치구는 동래구를 포함한 25개 기관이다.
올해 동래구는 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청렴식권제 운영 △구민감사관제도 운영 △청렴직장교육 △청렴문화 워크숍 △인허가 담당자 청렴 교육 △청렴자가학습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쳤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며 “청렴도 측정 결과를 자세히 분석하여 부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