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교직원들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역 청소년 및 장애인 시설을 찾아 교류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창원대는 31일 최해범 총장과 윤병일 사무국장, 직원단체 등 10여 명이 창원시 의창구 북면 '범숙의 집'과 창원시 성산구 '풀잎마을'을 차례로 방문해 각각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범숙의 집은 가정 해체 ·폭력 등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보호 ·양육 ·치유하는 가정공동체이 자 성장교육을 위한 대안교육 위탁기관이다. 창원대는 범숙의 집 북카페를 만드는 재능기부를 비롯해 예술대학 콘서트 초청, 매년 설과 추석맞이 장학금 전달 등 지속적 교류를 갖고 있다.
이어 창원대 일행은 창원시 성산구 장애인시설인 풀잎마을을 찾아 원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성금을 전달했다. 창원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풀잎마을에서 김치 담그기와 도서기증, 장애인과 산책하기 등의 활동을 갖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인 창원대는 교육연구와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공성·책무성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모든 분들이 용기를 갖고 행복한 설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