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실험’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윌터 미셸 박사의 ‘만족함 미루기 실험’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유명한 이야기로 눈앞의 마시멜로를 15분간 먹지 않고 참은 어린이에게 하나를 상으로 더 준다는 내용의 실험. 14년 후의 추적 조사 결과 실험에서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학업과 사회성 면에서 우수한 청소년으로 성장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구성하여 전달하고 있다.

평범한 소년 에릭이 ‘조나단’이라는 성공한 인물을 만나면서 ‘마시멜로 실험’에 대해 알아가고 실천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히 실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에릭’의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릭이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생활습관을 바꾸고 모범생으로 변하는 과정과, 실수, 위기, 극복 등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은 거창하거나 특별함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만한 일이다. 더욱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세계적 대중연설가이자 자기 계발 전문가다. 저자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주제로 많은 강연을 해 왔으며, 저자의 원작을 작가 주경희씨가 엮었다.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목표, 열정, 실천으로 행복한 목표달성을 이루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별책부록으로 마시멜로 법칙을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구성되어 있다. 한국경제신문 펴냄. 180쪽.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