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회시설과 진입도로 공사 등의 공정률이 평균 27%수준으로, 공사발주가 늦어 공사기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정환 광주광역시의원은 20일 오전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세계수영대회 주요시설로 크게 대회시설, 선수촌 그리고 진입도로 공사로 구분돼 있다”며 “선수촌 공사는 공정률 97%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대회시설과 진입도로 공사의 공정률은 평균 27%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공사계획(3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공사발주가 늦어 공사기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이라며 “게다가 행정적인 사유로 착공이 1~2달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3개 현장에서는 현장여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절대공기가 부족하다고 한다”며 “시장의 리더쉽과 직원들의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결산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에 이어 올해 업무보고까지 매번 같은 질문을 했고 늘 아무런 문제없다고 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공사를 너무 급히 서두르다 부실공사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세계수영대회와 비슷한 전국의 시설 기준 D-100을 앞두고 여수세계박람회는 93%, 영암F1그랑프리 82%, 평창동계올림픽 99%, 대구유니버시아드 99%의 공정률을 보였으며,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대회 14개월을 앞두고 70%의 공정률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