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3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14건, 동의안 2건, 의견제시 1건, 결산안 5건 등 총 2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각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했으며, 시정답변을 청취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8회계연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등 5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상세 내용으로는 2018회계연도 세입ㆍ세출 결산안에 대한 심사 결과 세입 부분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징수율이 각각 2017연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재원이라는 점에서 세입의 안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징수율 제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출부분에서는 2017연도 회계연도 보다 증가한 불용액의 경우 매년 동일한 사유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당해 연도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과 사업의 당위성이나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는 사업 등은 과감히 정리해 불용예산을 최소화하고 시급한 시민 생활편의 사업으로 투입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사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집행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순세계잉여금은 2016회계연도 일시 감소했다가 2017, 2018회계연도에 다시 증가한 만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보다 정확한 예산추계와 계획적인 세출예산 집행이 요구됨을 지적했다.
한편 장정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2020년 7월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있는 수지구 고기동 52번지 일원 고기근린공원 일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낙생저수지 보존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고기동 낙생저수지는 아직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용인시에서 실시한 2014년 낙생저수지 및 주변 숲지 보존가치평가 용역에서도 법정 보호 중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서식이 확인돼 절대 보전의 계획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기동 낙생저수지 인근이 ‘수지구민들에게 허파와 같은 곳’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간담회와 현장점검을 여러 차례 가지면서 자연생태계를 살리면서 아름다운 공원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고기근린공원에 대해 생태보존과 친환경적 공원 계획을 수립해 공원 규모 축소 없이 온전하게 시민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