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9.06 14:56:52
국립부산과학관이 5일 호주 퀸스랜드 과학관에서 개최된 국제과학관학술회의 ‘2019 ASPAC 컨퍼런스’의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상을 수상했다.
‘ASPAC’은 1997년 아시아 및 태평양 과학관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세계적인 과학관 협회로 매년 다양한 심사기준을 통해 우수한 과학 전시·행사·교육 콘텐츠를 선정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어워즈(Creaative Awards)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상과 과학 전시상 각 2팀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날 ‘애니멀피디아’로 과학 커뮤니케이션상을 수상했다.
‘애니멀피디아’ 프로젝트는 기술과 산업 중심의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을 주제로 생태강연과 교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앵무새아카데미를 12월에는 반려견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올해 5월에도 곤충아카데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과학관에서 생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명의 중요성, 올바른 동물사랑 마인드를 함양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국립부산과학관 김영란 행정원은 “국제적인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높게 평가해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설립 5년 차를 맞은 국립부산과학관의 다양한 콘텐츠가 국제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과학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