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6일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에이치라인해운 및 SK해운과 ‘항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육상전력으로 공급하는 설비다. 선박 자체 발전기에서 벙커C유를 연소하며 발생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98% 이상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고압 육상전력공급 사업에 실증 성공한 남동발전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 및 국내 항만 지역 AMP 도입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8월 석탄하역부두 1개소에 AMP 육상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15만 톤급 장기용선 선박 2척에 대해 AMP 수전설비 설치를 합의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AMP 설치 확대를 통해 매년 약 30t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및 오염물질 배출로 발생할 수 있는 약 1억 6000만 원의 사회적 한계비용을 예방할 것”이라며 “친환경 해상운송기반 구축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보유한 석탄하역부두 및 장기운송계약 선박에 대해 지속적으로 AMP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