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와 국립극동예술대학교가 상호교육 및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학교는 최근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인 특성화분야육성 문화예술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러시아 현지에서 국립극동예술대학교와 상호교육 및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극동예술대학은 응용 및 개발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영역으로 다루는 러시아 명문 대학이다. 문화과학, 이론 및 역사 음악학, 민속 및 전문 예술, 환태평양 국가 문화, 공연 예술의 이론 및 역사, 교육 등으로 유럽 및 한국의 많은 대학들과 교류하고 있다.

창원시와 블라디보스토크 시와의 문화교류와 함께 창원시 문화정책과의 협조로 이뤄진 양 대학 간의 협약은 창원시의 문화정책과 대학의 교육, 문화방향성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특성화분야육성 문화예술융합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는 창원대 학생들은 융합교과목을 통해 팀을 구성하고, 젊은이들이 고민하는 사회 현실적 문제들을 단편영화로 제작한 작품 10편을 상영했다. 또한 IT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 작품과 회화작업들을 중심으로 국립극동예술대학 교수 및 학생들과 공동 전시회를 가져 주목을 받았다.

창원대 학생들의 작품은 오는 22~28일 열리는 '제6회 국제 전시 콩쿨아트 블라디보스트크'에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창원대 미술학과 김홍진 교수는 “2020년에는 러시아 국립극동예술대학 또 하나의 명품학과로 꼽히는 음악학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으로, 창원시와 함께 보다 폭넓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