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은 서덕준 교수,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이양헌·이훈상 교수,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황연수 교수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지난 8월 말 정년퇴직한 교원 7명과 2월 명예퇴직한 교원 3명, 대법관 출신 김신 석좌교수 등 모두 11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서덕준(의예과) 교수는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이훈상(사학과)·이양헌(유기재료고분자공학과) 교수는 홍조근정훈장을, 황연수(금융학과)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김영희(신소재공학과)·정세희(경영학과)·박경윤(기초교양대학)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수훈했다.

또 홍순권(사학과)·이준석(경영학과) 교수는 근정포장을, 임상택(국제관광학과) 교수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지난달 정년퇴직한 서덕준 명예교수는 “계절이 바뀌는 때 나무들을 보고 있으려니 우리 인생도 마치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사를 길러내는 열매를 맺어 보았으니 이제는 또 다른 색깔의 꽃인 단풍으로 물들어 보고자 한다. 함께하는 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즐거웠던 날들이 보람 있고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법관을 역임한 김신 석좌교수는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 석좌교수는 대법관 임기를 마친 후 지난해 9월부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