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낙과 구매 지원을 위한 전달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10일 울산시청에서 제17호 태풍 ‘타파’,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2000만 원 상당의 낙과를 구매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두 차례 태풍으로 울산 지역의 배 농가(1057개 농가, 면적 약 820ha) 중 10%가 넘는 96ha 가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배 800박스, 배즙 560박스 등 총 2000만 원 상당을 구매해 울산 지역 내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이날 동서발전 관계자는 “울산의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3000만 원 상당의 사과, 배 등을 구매하고 올해 7월 양파 가격 폭락으로 인한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자 10t 상당의 양파를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