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교수축구회가 ‘제16회 전국 교수 축구대회’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교수축구회가 전국 교수 축구대회 클래식 1부리그 전체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대학교수축구연맹이 주최하고 공군사관학교와 인하대학교가 주관한 ‘제16회 전국 교수 축구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16개교 500여 명의 교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동아대 교수축구회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8강에서 부천대에 1대 0으로 승리했고 4강에서는 한국해양대에 4대 2로 승리한 후 결승에선 지난해 우승팀인 인하대를 2대 1로 물리치고 최종 우승했다.

교수축구회장 홍영습(의예과) 교수는 “동아대 교수축구회의 기량과 체력, 단결력, 조직력이 좋았다”며 “전국 축구 강호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16번째 도전 만에 우승해 감개무량하고 대학의 명예를 높이는 계기가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지금까지 수년간 우승을 위해 준비한 집행부, 참여교수님, 총장님 이하 대학의 지원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아대 한석정 총장은 감독을 맡은 신기옥 체육학과 교수 등 교수축구회를 만난 자리에서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이기보단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곤 하는데 교수들이 그 모범을 보여줘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수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적극 힘쓸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단한 동아대학교 교수축구회는 현재 4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모두 2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