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31일 병원 회의실에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이하 수리연)와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과학기술·의료보건 분야 공동연구 ▲의료영상·기계학습·수리모델링기반 등 첨단의료기술 공동연구·개발 ▲인력·장비·기술정보 공동 활용 등이다.
이날 협약 체결 후 안치영 의료수학연구부장, 현윤경 의료데이터 분석연구팀장, 이효정 산업수학전략연구 선임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지역거점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국비 62억)을 진행 중인 고신대병원 의사과학자들과 수리연 간 업무협의도 함께 이뤄졌다.
정순영 수리연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학적 연구역량과 의료기술을 활용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첨단 의료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신대병원과 수리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영상의 저선량 피폭의 수학적 연구와 의료정보의 수학적 접근을 통한 빅데이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서부산에 개발 중인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헬스클러스터 사업의 파트너로서 함께 할 계획이다.
한편 수리연은 오는 1일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의료수학의 적용사례 및 활용방안을 위한 ‘의료수학 문제해결 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고신대병원 외 부산지역 3개 대학병원과도 첨단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