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기자 |
2008.07.30 23:29:12
최근 1년 만에 평균 매매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한 소형 아파트가 노원도봉구 등 2개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가 지난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배 이상 상승한 단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계동·중계동·창동 등 14개 단지에 위치한 평균 면적 50㎡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8,093만원에서 1억7,250만원으로 113% 상승했다.
이들 아파트의 경우 3.3㎡당 매매가 역시 1,000만원을 훌쩍 넘는 1,154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중계동의 주공5단지에 있는 50㎡ 아파트(360세대)의 평균 매매가는 1년 사이 8,0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131.3% 급등하면서 이번에 집계된 14개 단지 중에서도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봉구 창동의 상계주공18단지에 있는 43㎡ 아파트(60세대)의 평균 매매가는 6,75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올랐으며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고층)의 43㎡ 아파트(216세대)도 8,000만원에서 1억7,750만원으로 올라 1년 만에 각각 122% 가량 상승했다.
이밖에, 상계동 주공2단지(고층) 43㎡ 270세대(118.2%↑), 중계동 주공7단지 60㎡ 630세대(117.5%↑), 쌍문동 한양4차 36㎡ 240세대(117.4%↑), 월계2동 초안1단지 56㎡ 100세대(110.5%↑), 창동 주공4단지 50㎡ 360세대(103.7%↑) 등 총 5,105세대의 평균 매매가가 2배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