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오는 25일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최근 교내에서 '아세안과 지역협력 - 자카르타 외교현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김영채 아프간 파키스탄 특별대표를 초청해 제4차 초청강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초청강연회는 아세안대사를 역임했던 김영채 특별대표가 부산외대 재학생들로 하여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아세안의 역사,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 한국의 대 아세안 외교 방향, 한국의 아세안 외교 현황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지원(동남아창의융합학부 1) 씨는 “이번 강연을 통해 아세안이 많은 다자 외교의 경험을 갖추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미중 무역 분쟁, 한일 외교 갈등, 남북문제 등 동북아시아 현 정세의 외교해결의 장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아세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작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돼 4년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